과학기술위성3호-우주물체 간 비행거리 근접 -
1.4(일) 오후 9시 30분경 최근접(23m) 할 것으로 예상-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과학기술위성 3호(’13.11. 발사) 궤도에 ’09.2월 미국과 러시아 통신위성 간 충돌로 발생한 파편이 1.4(일) 오후 9시 30분경 23m 차이로 근접하여, 그린란드해 상공에서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위성 3호」개요
개발목적 : 국내 최초 우주관측 적외선 영상획득을 위한 소형위성 개발
사업비/사업기간 : 278.4억원(발사비 포함) / ’06.12월 ~ ’14.2월
추진체계
- 사업총괄(항우연), 위성본체(KAIST, 충남대, 우석대 등),
- 탑재체(천문연, 공주대), 발사체(러시아 ISCK-Kosmotras사)
제 원 : 무게 170kg, 궤도 600km, 임무수명 2년
탑 재 체 : 우주관측/지구관측 적외선 카메라, 지구관측 영상분광기 등
어제 오후, 미국 합동우주작전본부(JSpOC*)가 우리 공군(우주발전처) 및 KAIST(인공위성연구센터)에 충돌위험이 있다는 정보를 통보함에 따라, 미래부는 이를 보고받은 즉시 KAIST, 천문연, 항우연과 함께 충돌위험대응팀을 구성하여 상황을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수립하였다.
* JSpOC(Joint Space Operation Center) : 미 전략사령부(USSTRATCOM) 산하조직으로, 지구주위의 모든 우주물체 정보관리 총괄
지난해 9월에도 과학기술위성 3호에 舊소련 인공위성의 파편이 44m까지 근접하여 충돌 위험이 있었으나 위성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지나간 바 있으며, 금번에는 최근접거리 23m로 더욱 짧아 충돌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어 지속적 모니터링을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충돌 전후에 예정된 교신시간(1.4(일) 21:09~19분, 22:43~55분)을 활용하여 위성의 자세제어를 통해 충돌위험을 최소화하고 충돌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여 상황별로 대응할 계획이다.
* 과학기술위성 3호는 자세제어용 추력기만 갖고 있고 궤도조정용 추력기는 갖고 있지 않아, 회피기동이 불가하여 충돌 회피는 불가
한편, 과학기술위성 3호는 임무(우주과학 관측)가 금년에 종료될 예정이며, 후속 과학기술위성을 2017년에 발사하여 기능을 대체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지속적 우주개발로 인해 우주물체가 계속해서 증가하여 물체 간 충돌위험* 또한 급증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우주위험 감시?분석능력 확보를 통해 증가하는 우주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우주자산을 보호하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미 이리듐 33호 위성-러 코스모스 2251호 위성간 충돌(‘09년), 러 과학위성-중국 위성잔해물 충돌로 위성이 작동불능 된 사례(‘13년) 발생, 우리나라 천리안 위성-러 라두가 위성 충돌위험이 발생하여 위성 회피기동을 수행(‘11년)